[불교칼럼] 보검스님의 사찰탐방 : 괴산 조령산 흥천사 표지석 어사 박문수 친필한국 유일의 비로자나 석불상 16m 높이조령산 흥천사(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48번지 회주 동봉 대종사)는 산세가 화려하고 풍광이 뛰어난 문경 새재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신라고찰이다.
흥천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천년고찰이다.
기록에 따르면 원효 스님이 100일간 수도했고, 나옹선사가 참선곡을 지었으며, 무학대사가 머물며 기도를 했던 유서 깊은 정진 도량이다.
또한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유생들이 합격을 기원했던 기도처이기도 했다. 흥천사란 표지석은 어사 박문수의 친필이다.
.극락전에는 세계 각국의 500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6월 4일 오전 10시 흥천사에서는 세계법왕 일붕 존자 탄신 111주년과 원적 29주기 추모대법회가 봉행 됐다.
이날 법회에는 일붕 존자님 제자 붕해 대종사 등 60여 분의 위패를 모시고 합동 추모대법회를 봉행했다.
문도중앙회 총재 흥천사 회주 동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고승이시며 대스승이신 일붕존자님의 추모대법회에 동참해주신 문도 스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붕 존자님은 음력 5월 9일 태어나셨고 열반하신 성인 중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계신다”고 말했다.
문도중앙회 회장 영평사 회주 정림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존자님의 제자이신 붕해스님, 무찰스님, 삼중스님 등 60여분의 위패를 함께모셔 합동추모대법회를 봉행하고 있다“며 ”물심양면으로 준비해주신 동봉 총재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존자님의 행사에 빠짐없이 동참해 주시던 임담 의현 방장님께서 올해는 오시지 못하고 법어만 전달받았다“며 ”화산 월인 상임고문, 정법륜 상임고문, 내장사 회주 대우큰스님, 천강 명예회장, 그리고 문도회 부회장단을 비롯해 자문위원, 지도위원 여러분과 사부대중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불교교종 종정 월성스님은 추모사에서 ”수많은 납자들이 흔적없이 입적하셨지만 존자님의 가르침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사상과 위대한 법맥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며 ”먼 훗날까지 존자님의 가르침이 세계불교를 비추는 지혜의 등불로 세세생생 이어지기를 기원드린다“고 추모했다.
회주 동봉 스님은 ”흥천사는 앞으로 관광사찰로 개발하여 전국에서 많은 불자들과 일반인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괴산군과 준비중“이라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흥천사 산 내에 30여 개의 암자가 있을 정도로 번창한 사찰이었다고 한다.
동봉스님은 ”태백산에 수행하던 중, 큰 깨달음을 얻고 불법을 홍포하기 위하여 이곳에 걸망을 내려놓고 지난 30여 년 간 오직 흥천사 중창불사에만 진력하여 오늘의 흥천사 회상을 조성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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