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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검스님 불교칼럼] 연재: 동서고금 차 이야기-⓵ 보디 다르마와 인도 칸치푸람

선종의 뿌리는 중국인가, 인도인가?

보검스님 | 기사입력 2025/07/06 [03:03]

[보검스님 불교칼럼] 연재: 동서고금 차 이야기-⓵ 보디 다르마와 인도 칸치푸람

선종의 뿌리는 중국인가, 인도인가?

보검스님 | 입력 : 2025/07/06 [03:03]

연재: 동서고금 차 이야기-⓵ 보디 다르마와 인도 칸치푸람

 

 

선종의 뿌리는 중국인가, 인도인가?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불교를 따로 범주화해서 동아시아 불교라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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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붓다고사(상좌부의 거장), 디그나가(대승 논리학자), 

파드마삼바바(금강승의 거장), 보디 다르마(선종의 거장)가 모두 칸치푸람과 관련이 있다.

 

 

동아시아 불교권에서 선종은

주류 불교가 되었다.

 

중국에서 시작된 선종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자료가 있고, 동아시아 불교권에서는 살아있는 불교 전통이다.

 

중국은 물론이지만 일본이나 한국에서의 선종 불교와 창시자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막상 창시자인 보리 달마의 고향인 인도 칸치푸람에 대해서는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칸치푸람은 대승불교 운동이 발전한 중심지 중 하나였다.

 

칸치푸람은 당시 북인도의 날란다대학과 불교학자들과의 교류가 매우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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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치푸람의 카막쉬사원에서
발굴된 불상으로 현재 첸나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불행하게도 이 위대한 도시의 많은 불교 유적은 시간이 지나면서 망각 되고,

불교 반대자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현재는 힌두교의 성지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불교와 관련된 역사적 유물은 그 수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타밀나두 주의 첸나이 박물관에서는 20세기 초 칸치푸람의 힌두사원에서 발굴된 2m 높이의 부처 입상(立像)을 볼 수 있다. 

 .

 

이러한 위엄있는 불상 이미지는 불교가 이 지역에서 매우 번성했던 영광스러운 시대를 연상시켜 준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불교 유적을 만날 수 있다.

 

타밀나두(Tamil Nadu)의 칸치푸람(Kanchipuram)은 인도 남부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 학습 중심지였다.

 

칸치푸람에서는 상좌부(테라와다)와 대승의 거장들인 보디 다르마, 디그나가, 다르마팔라, 붓다고사와 같은 세계불교적으로 유명한 불교 학자 및 스승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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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보검스님이 지난 2024년 11월15일 아잔타 담마찰 야단법회에서

인도 비구 스님들과 함께 좌불 앞에서 기념촬영

 

또 한 금강승(바즈라야나) 불교에 따르면 다끼니(기본 공간의 자발적인 놀이)의 24개 힘의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구루 파드마삼바바도 드라비다(Dravida) 땅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금강승의 법륜을 돌렸다.

 

인도불교 역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칸치 푸람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상과 기타 고고학적 증거의 보고를 제공해 줄 것이다.

 

칸치는 타밀나두의 초기 중심지인 품푸하르(Poompuhar)가 바다에 잠긴 기원전 2세기부터 불교 중심지로 명성을 얻었다. 칸치의 불교 존재는 초기 고전 타밀 문학인 상감 텍스트에서 언급된다.

 

타밀 서사시 ‘마니메칼라이’에 따르면, 불교 스승 ‘아라바나 아디갈’이 칸치에 머물면서 주인공 ‘마니메칼라이’를 불교의 길로 인도했다고 한다. 서사시에 따르면 ‘마니메카라이’는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배고픔을 덜어주기 위해 자비로운 활동을 펼치고 마침내 간치에서 열반에 도달한 비구니 보살이다.

 

 

중국의 인도 구법 승려이자 여행가인 현장(玄奘, 602년 4월 6일 ~ 664년 3월 7일)이 칸치를 방문했을 때, 칸치는 그 영광의 정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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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행도(玄奘西行圖)》의 현장상(玄奘像).

 

그는 그곳에 있는 수백 명의 대승 비하라(寺)와 1만 명의 승려에 대해 《대당서역기》에 기록했다.

 

현장 법사는 또한 칸치에서 아소카 대왕이 세운 30 미터 높이의 스투파(탑)에 대해 언급한다. 현장 삼장은 칸치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거기 사람들은 용감합니다. 그들은 정직과 진실의 원칙을 깊이 간직하고 학습을 매우 존중합니다.

 

그곳의 승려들은 대승에 속해 있었고 스타비라(Sthavira 테라와다) 전통의의 율장을 수행했습니다.”라고 했으며, 또한 약 80개의 데바 사원(힌두교)과 많은 자이나교 사원이 있다고 보고했다.

 

보디다르마(타밀어:포디타루만)는 남인도 출신의 타밀인 승려로, 선종의 창시자인 동시에 초대 조사이자 인도 불교의 제28대 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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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치푸람의 힌두사원을 찾는 여성 신도들. 이 사원은

보디 다르마 시대에는 불교사원이었을 수도 있다.

 

남인도의 팔라바국 왕자로 태어나 왕족의 허울을 벗어 던져버리고 북위의 불제자로 귀화하였으며, 160세까지 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나 자세한 생몰년은 기록이 없다. 무예를 한 승려라는 전설도 있다.

 

중국 선종 1대조이기도 하며, 제자인 혜가에게 법을 전해 혜가는 2대 조사가 되었다

 

보리달마는 《사권능가경(四卷楞伽經)》을 중시하고 이입(二入)·4행(四行)을 교시하고, 북위 말기 귀족성을 띤 가람불교와 수행한 체험을 도외시한 강설불교(講說佛敎)를 날카로운 비판한 일, 중생의 동일진성(同一眞性)을 믿고 선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노력 등은 사실로 인정된다. 제자에는 혜가·도육·승부·담림 등이 있다.

보검스님<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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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보검스님이 아잔타 담마찰 대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보디 다르마는

내 본시 당나라에 와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여 미혹한 중생을 구하노니

한 꽃에 다섯 잎이 열리어

그 결과가 자연히 이루어지리라.”

 

라고 게송을 읊었는데, 한 꽃이 6조 혜능이고, 다섯 잎이 선종오가인 위앙종·임제종·조동종· 운문종·법안종을 뜻한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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