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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드림씨어터에서 몰리에르 코미디 ‘강제결혼’ – 생활연극으로 다시 태어나다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서울특별시지회는 프랑스 고전극의 거장 몰리에르의 대표작 강제결혼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현천행 | 기사입력 2025/09/17 [01:37]

대학로 드림씨어터에서 몰리에르 코미디 ‘강제결혼’ – 생활연극으로 다시 태어나다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서울특별시지회는 프랑스 고전극의 거장 몰리에르의 대표작 강제결혼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현천행 | 입력 : 2025/09/17 [01:37]

몰리에르 코미디 ‘강제결혼’ – 생활연극으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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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생활연극협회 서울특별시지회(회장/현천행)는 프랑스 고전극의 거장 몰리에르의 대표작 강제결혼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문 배우뿐 아니라 아마추어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생활 속 연극’의 의미를 확장하는 특별한 무대다.

이번 작품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사회 문제와 인간 군상의 모습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낸다. 

 

‘강제결혼’은 단순한 희극을 넘어 인간 관계 속 갈등, 선택의 자유, 사회적 억압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 관련 협력으로 극단서울무대&극단사하 의 도움으로 만들어 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함께 호흡하는 생활연극의 주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공연 개요

공연명: 몰리에르 코미디 강제결혼

 

공연장소 : 대학로 드림시어터  입장료 : 30,000원
공연일시 : 2025년 9월 30일(화) 오후 7시 1회 공연  

10월 1일(수) 오후 4시 7시 2회 공연

10월 2일(목) 오후 4시 7시 2회 공연

주최 :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서울특별시지회

 

작:몰리에르 연출: 송수영 (서울생활연극협회지회/상임연출)


출연배우 
나기수, 유진희, 이사람, 정서연. 이윤철, 정하이,

강옥기, 강춘향, 황혜경, 임현재. 명도진. 신승환

예술감독 : 현천행. 사업프로듀서 : 이연수.
조연출 : 김태라.  프로그램 : 심규성
조명 : 김산.  음향 : 김수완.  분장 : 서예린.윤나라

문의: 02-941-7888 (서울특별시생활연극지회 총괄사업본부장/이연수)

 

●□●
*1664년 초연 / 극작: 몰리에르 (Molière)*

■ 주제
- 결혼 제도에 대한 풍자와 사회적 위선에 대한 비판 -
『강제결혼』은 사회적 지위와 체면, 남성의 자존심, 결혼의 조건과 속물성을 희화화함으로써 인간 관계 속 위선과 위계를 조롱하는 희극이다.

 

특히, 남성 중심 사회에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여성의 성적 순결을 소유하려는 남성의 이중적인 욕망과 불안, 그로 인한 억압과 자기 모순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 줄거리

주인공 스가나렐은 중년의 부유한 상인이다. 그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 도리메에느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결혼을 결정한 직후, 스가나렐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도리메에느는 지적이고 당당한 여성으로, 그가 바라는 순종적이고 전통적인 아내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가 결혼 후에도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스가나렐은 아내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통제할 수 없을것이라는 불안을 느낀다.

 

이 혼란 속에서 스가나렐은 주변의 여러 인물들 — 철학자, 점성술사, 전직 군인, 친구 등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그들은 저마다 현실과 동떨어진 궤변이나 극단적인 해법을 제시할 뿐이다.

 

결국 스가나렐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상황은 점점 희극적으로 꼬여간다. 그 와중에 도리메에느와 그녀의 가족은 결혼 파기 움직임에 반발하며 스가나렐을 강압적으로 몰아붙인다. 도리메에느의 오빠가 등장해 위협을 가하자, 스가나렐은 두려움에 떨며 결국 원하지 않는 결혼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된다.

■ 특징
몰리에르 특유의 과장된 캐릭터와 언어 유희, 신랄한 사회 비판이 돋보이는 작품. 남성
중심적 가치관과 결혼 제도의 허위를 익살스럽게 조명함.

 

■ 작품 의의
『강제결혼』은 17세기 프랑스 사회에서 결혼이라는 제도가 어떻게 남성의 소유욕, .체면, 성적 불안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통찰력 있게 풍자한다. 몰리에르는 이 작품을 통해 성별 권력구조를 희극적 언어로 해부하며, 동시에 인간 내면의 이기심과 사회제도의 부조리를 비판한다.
단막극의 간결함 속에 몰리에르 희곡의 핵심 미학이 응축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몰리에르는 17세기 프랑스의 극작가로, 아리스토파네스와 더불어 희극의 개척자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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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에르의 본명은 장 바티스트 포클랭이며, 1622년 1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왕실 가구 납품업자인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당대 상류층 자제들이 다니던 클레르몽 중등학교(후일의 루이 르 그랑 중등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에피쿠로스 철학에 동조하는 피에르 가상디(프랑스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와 교류하며 사상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몰리에르는 어린 시절부터 귀족들을 조롱하고 풍자하길 좋아했다고 한다. 또한 파리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당시 서민들이 즐겨 보던 코미디 공연, 즉 소극 공연들을 보았는데, 이는 연극을 좋아하던 외조부 루이 크레세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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