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스님 불교칼럼] “전쟁은 우리 모두의 적, 평화가 와야 하는 이유”어떤 전쟁 발발의 명분도 정당성은 없다
이번 중동전에 휘말린 레바논 남부 베이루트에 이스라엘 공격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남부 주는 역사적으로 헤즈볼라(Hezbollah) 영향권과 팔레스타인 난민촌이 있는 지역이 많고,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지역이어서 갈등과 군사적 긴장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민감한 지역이다.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치기 때문에 발발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정치, 경제, 종교, 민족 갈등, 권력 경쟁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이유 가운데 권력과 영토 경쟁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 국가나 지도자가 더 많은 권력, 영향력, 영토를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이기도 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의 영토 확장과 지배력을 확대하려 하면서 전쟁이 크게 확대되었다.
자원과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도 전쟁이 발발한다.
석유, 물, 광물, 무역로 같은 중요한 자원이나 경제 이익을 차지하려고 갈등이 전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걸프 전쟁은 중동의 석유와 지역 영향력 문제가 큰 배경이 되고 있다.
민족·종교 갈등 또한 전쟁 발발의 요인이 된다. 서로 다른 민족, 종교, 문화 사이의 갈등이 폭력적인 충돌로 발전할 수 있는데, 유고슬라비아 전쟁에서는 민족주의 갈등이 큰 원인이었다.
2026년 현재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핵심적인 발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전쟁의 직접적 계기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2026년 2월 28일에 이란 전쟁이 시작되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등 주요 인사가 사망했다. 이 공격은 이란의 핵·군사 능력 확대와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사전에 제거하려는 전략적 판단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란은 공습 이후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보복했으며, 그 대상은 이스라엘, 미군 기지, 그리고 미국의 동맹국까지 확대됐다. 이로 인해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레바논의 헤즈볼라–이스라엘 전투도 다시 격화되었다.
이번 전쟁의 근본적 원인들은 그동안의 긴장 누적과 패권 경쟁이다. 이란은 오랜 기간 발사체 기술, 무장 단체 지원, 핵 개발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지역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직접적인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 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력 확대를 공격의 직접적인 이유로 삼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장하거나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을 지속해 왔다. 이런 불신과 긴장은 수년간 누적돼 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중동 국가들은 이란과의 경쟁 관계에 있으며, 이는 이 지역 전체의 군사적 긴장구조를 강화시켜 왔다. 현재 전쟁은 한 국가만의 충돌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여러 축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 중동전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로 번졌고,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긴장 및 피해가 속출하고 전략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 수송의 핵심의 운항 마비와 경제적 영향이 심각하다.
왜 지금 전쟁이 일어났나를 생각해 보자.
이 전쟁은 단일 원인 때문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결합되어 발발했다. 미국 및 이스라엘이 이란을 제거하려는 군사 행동을 강행한 것인데, 이란의 군사·정치적 보복이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이란 전쟁은 그간의 지역적 긴장 누적과 패권 경쟁으로 역내 동맹과 대립 세력들의 확대 개입이라는 이 모든 요소가 겹치면서 전면적인 충돌로 확대된 것이다.
중동은 세계 원유·천연가스 생산의 핵심 지역이다. 특히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30~40%를 담당한다. 전쟁으로 해협 운항이 위협받으면 원유 공급 불안 → 국제 유가 급등은 불을 보듯 훤하다. 실제 2026년 3월 기준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15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란 전쟁으로 항공·운송 비용이 증가하고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인 유럽, 일본 등은 경제 부담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다. 전쟁으로 중동 주요 항만과 해상 물류가 위협받고 물류가 지연되고 있다. 석유 외에도 곡물, 금속, 화학제품 일부가 중동 경유 수송에 의존하는데 국제 제조업과 유통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전쟁 소식에 따라 국제 주식·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가 이뤄지고 중동 리스크가 높아지면 달러, 금, 안전자산 선호에 있어서 투자자 심리 악화되고 신흥국 자본 유출 가능성 증가하게 된다. 중동 전쟁은 단순히 지역 갈등이 아니라, 전 세계 에너지 가격, 공급망, 금융시장, 난민 문제, 장기 산업 구조까지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경제 사건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화는 실현돼야 한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도 피해를 입는다.
최근 중동 전쟁에서 난민 수백만 명, 민간 사망자 수만 명이 발생했듯, 폭력은 인간의 기본 권리와 안전을 즉시 위협한다. 평화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위해 평화는 반드시 이룩돼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경제 활동이 마비되고, 물가가 급등하며, 사회 인프라가 파괴된다. 반대로 평화로운 사회는 무역, 산업, 금융, 교육 등 경제 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장기적으로 빈곤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다.
사회와 문명의 지속을 위해 평화는 와야 한다. 전쟁은 학교, 병원, 문화재, 생활 인프라 등 문명 기반 시설을 파괴한다.
평화는 교육, 문화, 과학, 예술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여 사회가 진보하도록 돕는다. 인간관계와 신뢰 구축을 위해 평화는 꼭 필요하다. 평화는 국가 간, 집단 간, 개인 간 신뢰와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협력과 신뢰는 외교, 경제, 환경 보호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전쟁은 트라우마, 불안, 사회 불신을 만들어 정신 건강과 공동체 안정을 해친다. 평화는 사람들의 안정감과 행복감을 유지하게 하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전쟁은 단기적 이해관계를 위해 생명, 경제, 문명, 신뢰를 파괴한다. 평화는 삶을 유지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망을 만드는 필수 조건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