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 스님의 차 이야기: 월간 《차의 세계》 발행인 최석환 발행인 인터뷰지리산 피아골 ‘노 차나무’ 흔적없이 사라진 사연 추적일반인들에게는 ‘노차수(老茶樹)’라고 하면 매우 생소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차(茶)를 아는 분들에게는 익히 알고 있는 말이다. 노차수는 ‘오래된 차나무’를 뜻하는 말이다.
지리산 피아골에는 야생 또는 반야생 상태의 오래된 차나무들이 분포해 있으며, 이를 노차수라고 부른다.
특히 피아골 일대는 예로부터 차 재배지로 알려져 있고, 화개동천과 함께 지리산 차 문화의 중요한 지역이다.
지리산 주변의 차나무는 수백 년 이상 된 개체도 발견되어 문화적·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피아골의 노차수는 일반 차밭에서 재배하는 차나무와 달리 자연 상태에서 오랫동안 생존한 나무들이 많아 잎의 향과 맛이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리산의 청정한 기후와 토양 환경 덕분에 전통 야생차 생산의 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노차수와 관련 지역으로는 피아골, 연곡사, 화개동천 등이 있으며, 이 일대가 한국 전통 차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힌다.
차의 축제 계절을 맞이하여 노차수에서 채취한 단주차를 만들었던 석산제다
손윤기 대표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듣고 노차수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손대표의 말에 의하면 300년 된 노차수를 “누군가가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흔적 없이 굴착해 버렸다”는 것이었다.
단주차(單株茶)는 "한 그루의 차나무에서만 채엽하여 만든 차"를 의미한다. "노차수 단주차"는 보통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된 한 그루의 차나무에서만 채엽하여 만든 차를 말한다.
중국 보이차(普洱茶) 분야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지만, 최근에는 지리산 야생차나 고차수(古茶樹) 차를 설명할 때도 사용된다고 한다.
단주차는 여러 나무의 잎을 섞지 않기 때문에 그 나무 고유의 향, 맛, 기운을 표현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긴다.
지리산 피아골의 노차수 단주차라면, 보통 피아골의 특정 노차수 한 그루에서 채엽·제다한 희소성 높은 차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제다(製茶)는 차나무의 잎을 여러 공정을 거쳐 차로 만드는 전통 기술을 말한다.
지리산의 차 문화는 단순한 농업의 역사를 넘어 천 년 이상 이어져 온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의 중요한 뿌리이다.
지리산 자락의 화개동천과 피아골, 연곡사 일대는 오래전부터 차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으며, 불교문화와 함께 차 문화가 자연스럽게 발전해 왔다.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통일신라 시대에 차 종자가 이 지역에 전해진 이후 사찰을 중심으로 차를 재배하고 음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고, 수행과 예불, 손님 접대에 차가 널리 사용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차밭은 사라지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게 되었지만, 그곳에 남겨진 차나무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남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오랜 생명을 이어 왔다.
이러한 오래된 차나무를 노차수(老茶樹)라고 부른다. 노차수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걸쳐 지리산의 바람과 비, 안개와 햇살을 견디며 자라난 나무로, 그 자체가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 피아골의 노차수는 깊은 산속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일반 차밭의 차나무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뿌리가 깊고 생명력이 강하며, 잎에는 오랜 세월 축적된 자연의 기운이 담겨 있다고 여겨진다.
이 노차수에서 채엽한 찻잎으로 만든 차는 향이 깊고 맛이 부드러우며, 입안에 남는 여운이 길어 많은 차인들에게 귀하게 평가받는다.
노차수 가운데서도 한 그루의 차나무에서만 채엽하여 만든 차를 단주차(單株茶)라고 한다.
단주차는 여러 차나무의 잎을 섞지 않고 오직 한 그루의 특성만을 담아내기 때문에 그 나무가 지닌 고유한 향과 맛, 개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생산량이 매우 적어 희소성이 높으며, 해마다 기후와 생육 상태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풍미를 보여주는 것도 단주차의 매력이다.
지리산의 차 문화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자연을 존중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차를 따고 덖고 우려내는 모든 과정에는 자연에 대한 감사와 정성이 스며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지리산 사람들과 차인들에 의해 이어져 왔다. 따라서 지리산의 노차수차와 단주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천 년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차 문화와 자연,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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