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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2,500명 규모로 하반기 첫 모집

7.24.(월)10시 ~ 7.31.(월) 17시부터 신청… 2천 5백명 모집해 8월 중순부터 상담

김강철 | 기사입력 2023/07/23 [18:18]

23년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2,500명 규모로 하반기 첫 모집

7.24.(월)10시 ~ 7.31.(월) 17시부터 신청… 2천 5백명 모집해 8월 중순부터 상담

김강철 | 입력 : 2023/07/23 [18:18]

서울시는 7월 24일(월) 10시부터 7월 31일(월) 17시까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 2023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모집 포스터

모집규모는 총 2,500명으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http://youth.seoul. 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8월 1일 참여자 결과 발표와 함께 온라인 사전검사 등 사전 절차를 거쳐 8월 중순~10월 말까지 상담을 받게 된다. 상담은 최종 유형군 결과에 따라 최소 4회에서 최대 10회까지 지원된다. 

 

온라인 사전검사는 KSCL95*라는 검진도구를 활용해 진행된다. 

 

KSCL95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을 포괄적으로 측정 가능한 검진 도구로, 의료기관 및 상담센터 등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K-SCL-95 : 1977년 개발(한국판 2015년). 우울과 불안 등 주요 임상심리적 문제를 포괄적으로 측정, 95문항으로 온라인검사 10~15분 정도 소요

 

지난 상반기 1·2차 참여 모집 결과, 5천 8백여명이 신청해 목표 인원 (총 5천명)을 초과하는 등 청년들의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1차 사업은 2,224명 상담완료하였고, 2차 사업의 경우 2,735명이 현재 상담 진행 중에 있다. 총 상담횟수는 22,336회이다.

 

올해는 3단계 진행으로 정교한 상담 체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1단계 온라인 자가검진, 이를 바탕으로 한 2단계 상담사와의 자기이해 심화상담(4회)를 거쳐, 마지막 3단계로 분류 유형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받는다. 

 

이에 일반군은 마음건강 앱 이용권 등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도움 받고, 「임상군」은 의료기관 등 연계를 진행 중이다. 이외 도움군에게는 추가 상담을 최대 6회 지원 중에 있다.

 

한편, 2차 사업부터 임상군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민간기관(마인즈에이아이)을 통해 정신건강 질환의 입체적 진단이 가능한 PROVE 검사를 무상 지원하며 체계적 진단과 상태 분석 등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76명이 해당 검사를 활용했다. 

 

취약 청년을 위한 다양한 청년사업과 연계 접점 확대

 

한편, 신청 중심의 사업에 그치지 않고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우선 사업 참여를 보장하는 형태로 운영을 내실화하고 있다. 

 

가령, 1,2차 모집 당시 서울시 고립은둔 지원사업,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에 참여한 청년 총 222명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3차 모집에서 고립은둔 지원사업 참여자 30명을 추가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7.17일 아동권리보장원과 아동·청년 고립예방 및 활력증진 협력」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대상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외 마음건강 사업 참여 청년에게,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단순 상담에 지원에 그치지 않고 활력 회복도 돕고 있다. 

 

가령,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청년마음건강 협약을 통해, 재단에서 진행하는 청년 공감토크, 힐링체험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 중이며 현재까지 182명의 마음건강 사업 참여 청년이 지원을 받았다.

 

과학적 성과측정 기반의 사업 효과성 평가 정례화

 

단순 상담 지원 외에 실제 청년들의 상태변화, 회복성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사업 개선방안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 참여자 대상으로 사전-사후 척도 검사를 통해, 우울감이나 불안, 스트레스, 문제행동에 대한 부정정서 변화를 측정하고, 자아존중감, 회복탄력성, 삶의만족도 등 긍정정서 수치도 점검하여 사업 효과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관련해 금년도 1차 사업 참여자 2,493명 중 780명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 참여 전후 실증적 효과성, 만족도 등을 평가한 결과 사업성과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감은 54.7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4.1점에서 44.9점, 스트레스는 64.5점에서 58.1점, 문제행동은 47.8점에서 42.8점으로 모든 항목별로 부정정서 감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자아존중감은 61.4점에서 68.5점, 회복탄력성은 56.7점에서 63.1점, 삶의 만족도는 51.3점에서 61.5점으로 긍정효과를 보였다.

 

 

 

 

 

 

 

 

 

 

 

올해부터 정서적 인지 영역까지 새롭게 상태측정을 추가해 청년의 마음상태를 더욱 세밀히 살필 수 있었으며, 이에 따르면 주관적 외로움은 62.6점에서 55.9점으로 감소, 신체활동은 31.7점에서 34.2점으로 증가하여 유의미한 평가치를 확인하였다.

 

 

 

 

 

 

 

 

 

 

또한 참여 청년들의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대한 주관적 만족이나 호응도 높았다. 사업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88.2%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해 높은 수준의 반응도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2차 사업 참여자의 성과측정, 효과성까지 분석 후, 하반기 중 전문가 포럼을 마련해 서울 청년 마음건강 사업의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만명 청년의 삶을 보듬는 안정적 사업 구조 마련 노력

 

한편, 연간 1만명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도 계속 다듬어 간다. 

 

우선 상담수요를 감안한 적정 상담사 수를 조정해 가고 있으며, 이에 서울시 위촉 상담사를 현재 224명에서 8월중 약 25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외 상담 지원은 물론 다양한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 마음건강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임상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개선 방안도 시민건강국과 협업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매번 신청 접수가 있을 때마다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기사업인 만큼, 이제는 더 지원이 필요한 청년 중심으로 사업대상을 발굴하고 이들의 상태 회복을 위한 성과측정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하며, “올 하반기에도 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울 청년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체계를 서울시가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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