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 참석해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 위한 지원 약속윤석열 대통령은 1월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된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198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대통령은 지난해 7년 만에 이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참석해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통령은 격려사를 시작하며 어린 시절 부친을 따라 KIST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이곳에서 꼭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고 꿈꾸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대통령은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 상황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임에도 과학기술 지원을 위해 KIST를 설립한 것을 평가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지도자와 과학기술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임기 중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가정에서 돈을 아끼더라도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돈을 지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래세대 연구자들의 성장을 위한 예산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미래 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조만간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해 관련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고 과학기술인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서는 미 프린스턴대 허준이 교수, 극지연구소 김옥선 연구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구자 및 기업인 9명이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와 다짐을 함께 나눴다.
축하 공연으로는 대전시민천문대 어린이합창단과 로봇 드러머 ‘모펫’의 협연이 진행돼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통령은 이어 연구동을 방문해 비대면 진료시스템, 디지털 덴티스트리, 암백신, 양자 연구소 등 AI·첨단바이오·양자 기술과 관련한 연구시설을 참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한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은 반도체 공정에 기반해 개발 중인 양자집적소자 기술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나라가 반도체 기술에 있어 세계 최고인 만큼, 양자 분야가 반도체 분야와 연결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며 R&D 예산 지원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GDP의 5%를 R&D에 쏟아붓고 있지만 GDP의 2%를 지출하는 네덜란드로부터 반도체 노광장비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수한 기관에 연구비를 집중 지원해 세계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R&D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이어 정부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연구팀에 정부 예산이 적극 지원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오늘 신년 인사회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및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 회원들과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방송통신 분야 기업·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국회에서는 박성중, 김영식, 홍석준, 이인선 의원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43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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