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박애리, 남상일의 퍼포먼스창극 <몽룡전>, 성황리에 마치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악인 박애리 명창, 남상일 명창의 퍼포먼스창극 <몽룡전: 춘향이 사수 궐기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경상북도 봉화군의 지역문화예술 제작지원을 받은 <몽룡전>은 봉화송이축제 기간 중 10월 4일(금) 하루 2회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판소리 다섯마당 중 <춘향가>를 각색해서 ‘익숙한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이몽룡과 변학도의 대결’이라는 큰 프레임 안에서 다채롭게 선보이는 퍼포먼스들로 관객의 박수 세례를 이끌어냈다.
특히 국악인 박애리는 출연뿐만 아니라 예술감독의 임무를 수행하며 작품의 예술성을 견인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남상일 역시 특유의 재치와 입담, 그리고 출중한 실력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악인 중 최고로 손꼽히는 ‘대중예술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총감독을 맡은 김수현(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은 검무, 한국무용, 스트릿댄스, 타악, 전통연희, 태권무, 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참여예술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결연한 의지를 갖고 참여한 덕분에 완벽한 합을 이룰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봉화송이축제 현장에 방문해 공연을 관람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양정수 이사장은 “국악을 이토록 쉽고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훌륭한 공연을 만든 최교익 연출가와 모든 제작진, 출연진에게 찬사를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양정수 이사장의 감상평처럼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과 고생을 엿볼 수 있는, 굉장히 수준 높은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몽룡 역할을 맡아 극을 전체적으로 이끌고 간 국악인 전태원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임했기 때문에 두고두고 회자할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모두의 노력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춘향 역할을 맡아 <몽룡전>을 더욱 심도 있는 극으로 탄생시킨 국악인 최한이는 “전통과 현대를 종횡무진하며 새로운 ‘춘향전’을 만들어 냈다. N년차 소리꾼에게 새로운 고전의 도파민이었으며 뜻밖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더 판>에 이어 <몽룡전>의 작/연출을 맡아 퍼포먼스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최교익 연출가는 다양한 예술장르의 융합을 완벽하게 이루면서도 감동과 깊이를 놓치지 않는 연출로서,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연출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평단의 훌륭한 평가를 받은 퍼포먼스창극 <몽룡전>은 공연실황 영상편집을 거친 후, 봉화군과 공연단체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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