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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말레이시아 방문...한반도 정세 평가, 대북한 정책 협의

고명오기자 | 기사입력 2023/03/16 [21:34]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말레이시아 방문...한반도 정세 평가, 대북한 정책 협의

고명오기자 | 입력 : 2023/03/16 [21:34]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15,오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외교부 딴 리 룽(Tan Li Lung) 다자안보국장 및 모하메드 타리드 빈 수피안(Mohd Tarid bin Sufian)동아시아국장과 각각 만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한 정책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16일 밝혔다.

 

전 단장은 최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3.9, 3.14)과 순항미사일(3.12)을 연이어 발사하고 전쟁 억제력위력적·공세적 활용”, “중대한 실천적 조치등 추가 도발을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규탄하면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번 협의 전날 아침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이러한 지속된 도발은 역내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15일, 오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외교부 딴 리 룽(Tan Li Lung) 다자안보국장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무엇보다 국제사회가 단합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난달 말레이시아 외교부가 북한 ICBM 발사(2.18) 후 규탄 성명(2.21)을 발표한 데 대해 평가했다.

 

또한, 전 단장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의 핵 위협은 억지(Deterrence)하고, 핵 개발은 단념(Dissuasion)시키며, 외교와 대화(Dialogue)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어간다는 총체적인 3D 접근을 바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전 단장은 코로나로 북한이 봉쇄되면서 북한 내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 관여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양측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뿐 아니라 아시아 및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전망, 북한 내부 정세, 대북한 정책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전 단장은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현지 한반도 전문가 그룹(MASK(Malaysian Scholars on Korea) NETWORK) 소속 학계, 싱크탱크 주요인사 및 언론인들을 초청해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전 단장은 올해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관계가 다방면에서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는 한편, 최근 북한 도발 및 불법 사이버 활동,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전문가들과 북한 정세 및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은 전 단장의 설명을 통해 한반도 상황 및 한국 정부의 정책(담대한 구상)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북한 사이버 활동의 심각성, 말레이시아의 건설적 기여 방안, 북한의 인도적 상황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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