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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 대책 추진

폭염특보 발령 시‘119 비상상황실',‘119순회 구급대 운영

이풍호기자 | 기사입력 2023/06/20 [15:07]

서울시,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 대책 추진

폭염특보 발령 시‘119 비상상황실',‘119순회 구급대 운영

이풍호기자 | 입력 : 2023/06/20 [15:07]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긴급구조 구급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풍호기자

 기상청은 지난 18일 서울 전역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최근 50년(1973~2022년) 동안 전국 평균기온이 6월은 1.4도나 올랐고, 7월과 8월도 각각 0.9도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폭염 대비 긴급구조 구급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이 기간 동안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위해 119구급대 161개대를 투입하고 이에 따른 출동공백에 대비하여 예비 출동대(펌뷸런스)를 편성하여 운영한다.
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정제소금, 냉음용수 등 폭염대비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한다.
 
또한 온열응급환자 발생 신고에 대비하여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도착 전 응급처치 안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전담인력이 24시간 대기한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체계구축을 위해 소방재난본부 및 산하 소방기관에 ‘폭염 대비 119 비상상황실’과 ‘현장밀착형 119순회 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대는 출동 임무 종료 후 돌아오는 길에 취약계층 주거지역에 대하여 순찰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온열질환자 발견 즉시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 등 긴급대응을 위해 발전차 2대도 동원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에 대비한 긴급이송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특히 재난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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