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영국 스카우트측의 요청으로 6일 일요일 집무실에서 맷 하이드(Mat

t Hyde)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개러스 위어(Gareth Weir)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와 긴급 면담을 갖었으며, 수도권에 머무르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서울시가 마

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영국 대원들의 요청사항을 듣고 지원하는 방안

을 의논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가장 많은 인원인 4,300명의 대원을 파견한

영국 스카우트측은 서울시에 4가지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1, 수도권에 머무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공유의 장 제공 검토요청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등의 장소를 잼버리 참

가자가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흔쾌히 검토 할 것임을 약속했다.

2. 예술에 재능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버스킹 공연 장소 제공요청

버스킹 성지 홍대 등지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자유롭게 재주와 역량을 펼칠 수 있

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하고 아울러 서울 관광패스 할인 판매를 하기로 했다.

3. 영국 대원 전원이 한국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실내 공간 지원요청

현재 대형 스타디움, 체육관, 대학운동장 및 강당 등 이용 가능한  장소를 확인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4. 서울관광패스(DSP) 할인 판매

현재 3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는 서울 주요관광지의 관람할 수 있는 관광패스

를 제공하고 추가 할인 또한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오 시장은 이 외에도 추가 요청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든 제안해 달라고 부탁하면

서, 향후 추가적인 제안과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맷 하이드(Matt Hyde)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데 이와 같은 서울시의 감명깊은 대응에 감사를 표하고 실무진

과 빠른 협의 후 화답하겠다”고 말했고, 개러스 위어(Gareth Weir)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면담 후 양측 협의를 통해 서울에 도착해 있는 영국 대원들을 위한 시티투어버스 운

행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6일 밤 영국 대원 200여명이 광화문을 출발해 반포대교,

N서울타워, 청계광장 등의 코스를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