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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BC 기업설명회 성황리 개최… 오 시장, 입주기업 파격 지원 제시

27일 열린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 성황리 열려
대‧중견기업 등 81개 사, 130명 참석… 참여 기업들 S-DBC에 큰 호응, 기대감 나타내
시 “기업 의견 반영해 S-DBC 로드맵‧지원책 구체화해 나갈 것… '27년 착공 목표”

고명오기자 | 기사입력 2024/05/30 [03:58]

S-DBC 기업설명회 성황리 개최… 오 시장, 입주기업 파격 지원 제시

27일 열린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 성황리 열려
대‧중견기업 등 81개 사, 130명 참석… 참여 기업들 S-DBC에 큰 호응, 기대감 나타내
시 “기업 의견 반영해 S-DBC 로드맵‧지원책 구체화해 나갈 것… '27년 착공 목표”

고명오기자 | 입력 : 2024/05/30 [03:58]

서울시는 5월2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대․중견기업 등 총 81개사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기업설명회’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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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는 신세계, 한화, 삼성물산 등 대기업과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분야 중견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적인 의견과 질의가 활발히 오가며 당초 예상됐던 시각을 훌쩍 넘어 종료됐다.

 

이날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에 직접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전폭적 지원을 제시하며 설명회를 찾은 기업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 시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 입주기업에 대한 토지원가 공급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장기임대단지 ▲화이트사이트 도입,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량 절감 ▲서울형 랩센트럴 등 구체적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을 직접 발표한 오 시장은 “비강남 지역을 경제 거점지로 만드는 게 서울의 균형발전의 요체”라면서 이를 위해 기존 방식과 달리 기업의 수요와 필요를 반영한 개발계획 및 방식 결정, 개발이익 공유, 적극적 공공투자 등의 지원을 제시했다.

 

특히 “상업・업무, 호텔, 주거, 금융, 국제학교 등 다양한 용도로 구성하는 ‘화이트 사이트’를 적용, ‘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게 되면 토지 효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통상 공공기여를 많이 받지만 ‘창동차량기지 일대’는 공공기여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어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밝혔다.

 

이후에는 개발계획과 핵심 지원 사항을 청취한 기업의 질문으로 ▲기업용지 밀도 ▲임대 후 분양가능여부 ▲교통여건 개선 ▲개발사업 추진계획 등 실질적 혜택에 대한 질의에 서울시가 적극적인 답변으로 화답하며 설명회 내내 동북권 입주에 대한 점차 기대감이 고조됐다.

 

또 ▲현재 바이오 부문 협력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랩센트럴 구성․운영 계획과 전문가와의 협력이 가능한지 ▲직․주․락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 주거에 필요한 부수적인 요소도 갖춰지는지 ▲개발 사업과 발맞춰 교통 인프라 또한 충분히 구축될 계획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시는 이날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S-DBC에 대한 전략적 계획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S-DBC가 동북권 경제 활성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5년 말까지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철도시설이 철거되는 '27년 개발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보스턴 랩 센트럴’ 이상의 규모와 장비를 갖춘 ‘서울형 랩센트럴’을 건립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생태계를 적극 지원, 수도권 동북부의 최대 일자리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 자신하며 “일자리뿐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주거와 문화, 녹지, 휴식공간을 제공해 세계가 주목하는 직․주․락 복합도시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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