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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동의 이익,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문...북한 핵·미사일 개발,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 위협한다는 데 인식 같이해

고명오기자 | 기사입력 2023/03/17 [08:07]

윤 대통령, "공동의 이익,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문...북한 핵·미사일 개발,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 위협한다는 데 인식 같이해

고명오기자 | 입력 : 2023/03/17 [08:07]

윤 석열 대통령은 16,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그간 얼어붙은 양국관계로 인해양국 국민들께서 직간접적으로피해를 입어왔다는 데 공감하고,한일관계를 조속히 회복 발전시켜 나가자는데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 윤 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 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문에서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안보, 경제, 인적·문화 교류 등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언급하면서"양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경제 안보와 첨단 과학뿐만 아니라 금융·외환 분야에서도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 이를 위하여 외교, 경제 당국 간 전략대화를 비롯해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들을조속히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앞으로 NSC 차원의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포함하여다양한 협의체와 소통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하겠으며 우리 두 정상은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머리를 맞댄 결과,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계기로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늘 일본은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한국은 WTO 제소를 철회했으며 소위 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미래세대가 교류하며 상호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점에도서로의 생각이 일치했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오늘 양국 경제계는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설립하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 이번 기금의 설립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의미 있는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준비하고 지원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또 다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조금 전 회담에서도 기시다 총리와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저와 기시다 총리는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동북아,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날로 고도화 되고 있는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한미일, 한일 공조가 매우 중요하며,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과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 과정에서도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자유, 인권, 법치라는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가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온 만큼이를 지켜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올해는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앞으로도 우리 두 정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필요하면 수시로 만나는 셔틀외교를 통해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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