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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만석어매”대학로 후암스테이지 소극장서 공연

휴먼 코미디 연극... 소외된 다섯 할머니 통해 삶과 늙음 그리고 죽음의 의미 반추 

연출자 김영래...“힘들게 살아온 날들에 대한 아쉬운 푸념이며, 언제 찾아올지 모를 죽음에 대한 힘겨운 마중”이라고 언급

고명오기자 | 기사입력 2023/04/11 [08:29]

연극 “ 만석어매”대학로 후암스테이지 소극장서 공연

휴먼 코미디 연극... 소외된 다섯 할머니 통해 삶과 늙음 그리고 죽음의 의미 반추 

연출자 김영래...“힘들게 살아온 날들에 대한 아쉬운 푸념이며, 언제 찾아올지 모를 죽음에 대한 힘겨운 마중”이라고 언급

고명오기자 | 입력 : 2023/04/11 [08:29]

연극 “만석어매”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특히 극단 아이터가 선보이는 만석어매 는 서로 다른 굴곡진 인생을 살다 삶의 끝에서, 인생의 종착역에서 역설적으로 행복요양원에서 만난 소외된 다섯 할머니를 통해 삶과 늙음 그리고 죽음의 의미를 반추해보는 ‘휴먼 코미디’ 연극이다. 

 

한편 만석어매는 행복요양원에 살고 있는 행복하지 않은 다섯 명의 할머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인왕산에서 한때 명성을 날렸던 보살 오춘자, 늙음을 부정하며 예쁘게만 보이고 싶은 소녀 감성 박 세레나, 남편을 일찍 여의고 평생 폐휴지만 주웠던 부산댁,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는 왕년의 트로이카 유명 여배우 문씨, 그리고 아들 만석을 잃고 딸집에 얹혀살다 딸 내외의 가정을 지켜주기 위해 요양원에 들어와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만석이 할매가 주인공들이다. 

 

여기에  두 명의 할머니가 다른 요양시설로 옮겨야 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하필 옮겨야하는 요양시설이 오춘자가 이미 경험한 끔찍한 ‘효사랑 요양병원’이다.  할머니들은 또 다시 떠나지 않기 위해, 세상에서 그녀들에게 남겨진 유일한 공간인 요양원의 작은 방을 지켜내기 위해 여러 가지 미완의 음모를 꾸민다는 것이 이 연극의 주요 줄거리다. 

 

이에대해 연출자 김영래씨는 “만석어매 는 행복요양원에 모인 다섯 할머니들이 요양원에 머무르기 위해 벌이는 슬픈 소동이고, 힘들게 살아온 날들에 대한 아쉬운 푸념이며, 언제 찾아올지 모를 죽음에 대한 힘겨운 마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잃어버린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라고 공연을 정의한다“면서”  늙음과 노인의 이야기라고 해서 연극 전체를 무겁게만 풀어내고 싶지 않았고 80분간 벌어지는 할머니들의 발칙한 에피소드와 웃음, 엔딩 10분의 진한 감동과 여운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 제작진, 배우, 스탭*

 

 

- 작·연출 : 김영래(정화예대 융합예술학부 교수)   

- 드라마투르그 : 김혜주(경기대 연기과 교수)

- 예술감독 : 최교익(신한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 연기지도 : 김한아(숭의여전 연기예술과 교수)

- 출연 : 이명희, 정영신, 김영인, 권남희, 이현주, 김영래, 이종성, 강성민, 김민주, 부새연, 함혜정,김민

 

*공연 개요*

 

- 공연제목 : <만석어매>

- 공연장르 : 휴먼 코미디 연극

- 공연일자 : 2023.04. 18(화)~04. 23(일)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소극장

- 공연시간 : 평일 7시30분, 토요일 3시/6시, 일요일 3시

- 러닝타임 : 90분

- 관람가격 : 30,000원

- 공연제작 : 극단 아트맥, 극단 아이터

- 공연예매 :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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