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여사 "한 나라의 품격은 우리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따라 결정돼""故 유재국 경위 가정 방문..."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것 또한 국가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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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여사는 몸이 불편한 이현 군의 재활치료 상황을 물으며 자녀 양육과 생활에 있어서의 애로사항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열흘 뒤 세 번째 생일을 맞는 이현 군이 좋아하는 동화책과 전자레인지 장난감 선물을 건네면서 “엄마, 아빠처럼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할게”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해 전몰·순직군경의 유가족과 이들의 어린 자녀를 후원·지도하는 멘토단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한 나라의 품격은 우리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며 “여기 계신 가족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것 또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와더불어 김 여사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을 축하하면서 “저 또한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면서 멘토단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위한 멘토를 자임해주신 여러분 또한 히어로즈 중 한 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가 건강한 성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김 여사가 만난 유재국 경위의 아들 이현 군의 멘토는 이현 군이 가장 좋아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