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들이 여러분들의 도전과 성공 보고 용기를 갖게 돼"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목표 정해놓고 끊임없이 도전했다는 사실, 존경스럽고 대견해"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오찬장 앞에 전시된 수상 작품들을 관람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선수들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생이 많았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선수단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목표를 정해놓고 끊임없이 도전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면서 "국민 모두가 자아실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 자유이며, 여건이 부족한 분들을 박애의 정신으로 돕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며, "여러분이 목표를 잡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교육을 소홀함 없이 챙기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는 선수들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데이터 처리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윤지선 선수는 "고된 훈련으로 유일한 소통창구인 눈까지 다쳐 대회참가 3일 전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강한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수어로 소감을 밝혔다.
양장 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박금숙 선수는 "고령, 여성, 장애라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통령님과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제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최창성 선수는" 제과 분야에 대한 열정을 원동력으로 불편한 다리의 재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훗날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를 운영하며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후배 제과기능인들에게 전수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창성 선수는 대통령에게 취임 1주년 초콜렛 공예품을 선물하기도 했는데 선물을 받은 대통령은 웃으며 “초콜렛을 좋아하는데 감사하다”고 한 후, “하지만 이 선물은 너무 멋있어서 못 먹겠다”고 말하여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선수들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중연 팀 닥터는" 자신도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단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며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더 힘이 나고,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성찰을 얻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여러분들의 도전과 성공을 보고 용기를 갖게 된다”며, “여러분들이 도전하고 성취를 이루고 자아를 마음껏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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