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한국과 베트남 미래, 더 단단히 묶어줄 중요한 가교가 돼"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 모두 발언..."더 뛰어난 연구자와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는 것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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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은 대한민국 청년들 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처럼 우리와 그야말로 친구의 국가, 또 우리와 경제, 국제사회에서 협력하는 그러한 핵심 협력 국가의 청년들에 대해서도 우리의 과학기술을 함께 공유하고, 또 여러분들이 더 뛰어난 연구자와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제가 엊그제 하노이 대학에서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참 많은 것을 느꼈고 디지털, IT, AI 이런 분야에 대해서 베트남 학생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도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제가 엊그제 하노이 대학에서 한국어를 아주 잘하는 어느 여학생한테 한국어 공부하는 이유가 뭐냐 그랬더니 “처음에는 한국 노래를 원어로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한국에 유학을 가서 거기서 AI 분야를 공부해 가지고 다시 VKIST에 와서 연구자로서 일하는 것이 꿈이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면서"저도 우리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의 기업이 여러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R&D센터를 방문,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베트남의 쩐 르우 꽝 부총리 및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R&D센터 임직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디지털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디지털 기업, 한‧베트남 양국의 디지털 청년인재들이 함께 했다.
이어 삼성전자 R&D센터 창의존에서 Korea IT School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메가존 베트남에서 비즈니스 분석가로 근무하고 있는 쩐 티 투 히엔(23세)의 사회로 약 50여 명의 한-베트남 디지털 인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삼성전자 R&D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딘 쭝 득 연구원(26세)은 유학 생활 중 한국의 통신 분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하고, 삼성전자 R&D센터에서 열심히 연구해서 앞으로 베트남도 한국과 같은 통신 기술 강국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코넛사일로 김승용 대표(32세)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화물차 물동량을 매칭하는 물류 플랫폼을 운영중이라고 소개하고, 언어와 문화에 다른 점이 있지만 베트남의 청년 디지털 인재들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국의 혁신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인력을 고용하고 이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에서 우수 인력양성 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베트남 기업인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의 팜 옥 선(37세)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30여 개 한국 기업들과 함께 일해보니 한국 기업들의 수요 대비 IT 인력들이 많이 부족한 현실을 알게 되었고 한국어에 능통한 베트남 청년 IT 인력들이 풍부하게 양성된다면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끝나고 베트남 청년들이 윤 대통령에게 셀카를 요청하면서 양국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자유로운 사진 촬영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