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은은한 조명으로 물드는 서울공예박물관 야간 경관 즐겨요서울공예박물관,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기존 오후 6시 → 밤 9시까지 야간 개관국내 최초 공립 공예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8월 한달 간 매주 토요일 마다 박물관 개관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9시까지로 연장하여 개관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이번 야간 개관은 내년 하절기(6~8월)에 시행 예정인 야간 개관에 앞선 시범 운영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의 8월 시범 운영 기간에는 전시 1~3동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기획전시실은 9월, 새로운 전시 개막을 준비중에 있어 이번 시범 운영 기간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야간 개관 첫날인 8월 5일 토요일에는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전시관람’, ‘Open Studio :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공예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녁 7시부터 50분 동안 진행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2개 그룹, 각 20명)를 받는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2021년 취임한 초대 서울공예박물관장으로 박물관 개관부터 참여하여 누구보다 서울공예박물관에 대해 잘 알고있는 공예전문가다.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 역사 전시’와 ‘수집·연구’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만큼, 공예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전시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채영 서울공예박물관 전시기획과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를 주관하는 부서의 대표로서, 풍성한 전시해설로 관람객의 밤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Open Studio는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는 색색의 왕골을 활용하여 나만의 티코스터(찾잔 받침대)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인 왕골을 활용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저녁 6시부터 90분간 운영되며,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초등학교 3학년 이상, 총 16명)를 받는다.
한편, 야간 개관을 시작하는 8월 5일(토)부터 서울공예박물관의 경관조명을 매일 밤 11시까지 점등한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서울공예박물관이 ‘야경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야간 개관일인 8월 5일(토)부터 매일 밤 11시까지 박물관의 모든 조명을 점등하여 공예박물관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이 고즈넉한 삼청동의 밤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교육동, 400살이 넘은 은행나무 뿐 아니라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본관(전시1동)까지 서울공예박물관이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재탄생한다.
이외에도 서울공예박물관은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야간에 ‘공예멘토워크숍 <공예의 안팎 : 직업을 말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예 또는 박물관 분야의 직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진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공예의 안팎 : 직업을 말하다>는 공예 및 박물관 분야의 진로에 관심있는 고등학생,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명의 멘토로는 ▴학예연구사 이승해(서울공예박물관) ▴패션디자이너 구본국(한국 뉴욕주립대학교 교수)▴학예연구사 최인호(서울역사박물관) ▴옻칠 공예가 박수이 ▴디자인 프로듀서 구병준(PPS 대표) ▴Art Funiture 작가 김현희 ▴전시 조명디자이너 백승주(캔델라조명연구소 소장)가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8월 3일(목)부터 9월 14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90분간,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30명의 수강생의 신청 접수를 받으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1회(7월19일~8월 16일), 2회(8월 16일~ 9월 13일)까지 2회로 나누어 접수받는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낮에 만나던 박물관을 밤에 만나는 것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매력적인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앞으로 야간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니 열대야에 지치는 토요일 밤,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아 지친 일상의 활력을 충전하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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