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식시장 300조원 규모로…해외 한식당 1만 5000개 늘린다‘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미쉐린급 스타 한식당 100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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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의 가치 제고
한식의 가치 확산을 위해 브랜드 키워드 ‘Adventurous Table’를 도출해 한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한식 브랜드 로고는 상반기에 확정해 공개한다.
이 키워드는 한식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 결과 트렌디한 이미지와 즐거운 분위기 등을 반영한 것으로, 한식의 세계적 인기 요인·메인 타겟·시장 확장성 등을 종합 감안해 도출했다.
이에 다양한 분야별 기업과의 협업, 대형 컨벤션 행사 연계 홍보 등으로 세계 미식 시장에서 한식 이미지를 공고화한다.
이를 위해 2024 파리 올림픽 내 한식홍보관 운영, 재외공관 한식 요리 콘테스트 등 주요 국제행사와 대사관과 연계한 한식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식재료가 한국어로 불리도록 외국인 선호와 산업규모 및 중요도, 전문가 자문 및 대국민 의견수렴을 통해 쌈장, 김·감태, 막걸리, 갈비, 구이 등 10대 용어를 선정해 홍보한다.
또한 국내 최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등 국제 미식행사를 오는 3월 23~26일 개최하고, 세계 미식 거장 초청 한식 글로벌 콘퍼런스 정례 개최(매년 가을) 등 미식 시장에서 한식의 위상을 높인다.
◆ 한식 산업 생태계 확장
국내외 한식당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관광·문화예술 연계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먼저 해외에서는 2027년까지 전세계 상위 1% 한식당 100곳을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해 국산 식재료를 지원하는 품격있는 한식의 기준을 정립·확산한다.
국내의 경우 음식의 품질은 물론 공간·환경 구성, 위생, 인적요소 등을 평가하는 외식 서비스 등급제를 통해 품질을 높여나간다.
이에 식재료 원가부담 완화 및 인력난 지원, 영세 외식업체 경쟁력 강화 및 전방위적 서비스 평가체계 구축 등으로 외식 서비스의 품질 상향 평준화를 도모한다.
또한 발효문화, 전통한식, 제철밥상, 유행한식을 테마로 한 K-미식벨트를 조성해 국내외 소비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미식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농업-관광 연계를 강화한다.
식기·공예·회화 연관산업 협업 전시 등을 통해 한식의 인기와 성과를 예술, 문화 산업까지 확산시키는 행보를 이어나간다.
이밖에도 물류센터·콜드체인 등 신선농산물 수출 인프라 제공, 식품박람회 지원, 안테나숍 운영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농식품 수출 인프라 지원 및 외식업체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또 외식바이어 초청과 해외 박람회 참가 등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한식 산업을 문화·예술산업으로 확장해 한식-연관산업 전시·체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전략은 지난 2009년 한식 세계화 대책 수립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한식 위상과 국격에 맞춰 한식을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식산업이 K-컬처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미식메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