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이야기 ‘케이-북’, 전 세계가 읽는다독서율 1위인 스웨덴 한국 그림책 80여 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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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도 ‘케이-북’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한강 작가의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의 스웨덴어 발간을 기념해 스톡홀름과 우메오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모두 만석을 기록했고, 백희나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스웨덴 아동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아동문학 부문에도 그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
미국 주엘에이(LA)한국문화원은 이번 달에 매년 1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도서 축제(2024 Los Angeles Times ‘Festival of Books’)에서 한국 도서를 소개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2022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작인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 초청 강연과 책 사인회를 개최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고래>의 현지 출간을 기념으로 10월 유네스코 문학 도시로 지정된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콘라드 페스티벌(Conrad Festival)’에 천명관 작가를 초청한다.
‘콘라드 페스티벌’은 중·동부 유럽에서 명망 있는 문학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7월 시드니 본다이 비치 인근에 있는 대표적인 지역 서점 거트루드&앨리스(Gertrude&Alice)에서 한국문학주간을 열어 한국문학 도서를 전시하고 독서 모임을 진행한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10월 영국의 대표적인 서점인 포일스(Foyles) 차링크로스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협업해 한국문화의 달을 운영한다.
이와 같은 현지 서점과의 협력을 통해 각국 국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의 한국문학연극제(4월),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의 김혜진 작가 ‘경청’ 스페인 출간 기념 작가와의 만남(4월)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의 한-필 전래동화 낭독회(4월)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의 한국-멕시코 그림책 번역대회(7~12월)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의 ‘케이-북: 한류의 새로운 미래’ 전시회(10월) 등 연중 다양한 한국문학 행사가 열린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전 세계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케이-북’을 소개하고, 한국 작가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 유관 기관, 현지 서점, 축제, 문화예술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