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불교, MZ세대에게 적중…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후 폐막살아있는 불교문화의 꽃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불교박람회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과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불교박람회 개막 당일부터 인스타그램·X(옛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 수가 점차 증가했으며,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전년 대비 30배 늘면서 한 때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주말인 6~7일에는 개관 전부터 대기줄이 이어졌고, 폐관 직전까지 불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 인파로 박람회장이 북적였지만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각종 기획전과 산업전을 통해 기성세대부터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제공, 전통·불교문화를 향유하고 소비하는 계층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색 불교 굿즈와 콘텐츠 등이 청년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청년들이 종교를 떠나 문화로서 불교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청년리더 500인의 세대공감 토크쇼 ‘담마토크’는 현장관람객으로 객석을 가득 채웠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청년들의 진솔한 고민에 대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더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방법을 제시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AI로 구현된 마애부처님은 청년들의 질문을 듣고, 경전 속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고민의 해결법을 제시했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에는 4일간 약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특별전 참여 청년작가 8명의 작품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산업전·특별전·기획전·국제교류전·북카페 등 불교박람회 전관을 누비며 각종 부스에 방문해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작품을 관람했다.
공덕을 쌓는다’는 불교용어를 차용해 기획된 관객참여형 아트 프로젝트 ‘공덕 쌓기’와 한글 사경쓰기·꽃차오름 명상 등 전통 불교문화 체험부스는 연일 관람객과 체험객으로 북적였다.
내년에 열리는 불교박람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전통적인 불교문화에 젊은 감성을 더한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불교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 급증에 발맞춰 다채로운 한국 전통 수행·의식문화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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