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제3무대'가 김동인 작품인 광화사(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로 삼일로창고에서 다시 부활한다.'극단제3무대'는 당시 리얼리즘이 주류였던 연극계에, 영화적 미학과 움직임을 도입하여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참신하게 선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 1987년 '작은 신의 아이들' 공연으로 연을 맺게 된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와 '창음농아극단'을 창단하여 미주 6개 도시 순회공연까지 다녀올 정도의 장애인 예술의 선도자적 역활도 했던 극단이다.오는 6,5일~6.16까지 '극단제3무대'가 김동인 작품인 광화사(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로 삼일로창고에서 다시 부활한다. 1973년 연극'아카데미'로 시작해서 1976년 극단 제3무대 명칭으로 정식 창립했다.
'극단제3무대'는 당시 리얼리즘이 주류였던 연극계에, 영화적 미학과 움직임을 도입하여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참신하게 선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 1987년 '작은 신의 아이들' 공연으로 연을 맺게 된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와 '창음농아극단'을 창단하여 미주 6개 도시 순회 공연까지 다녀올 정도의 장애인 예술의 선도자적 역활도 했던 극단이다.
'각색,연출의 김상진 연출가는, "탐미주의 대표 소설 김동인의'광화사'의 '그때 거기'를 '지금 여기로' 치환하고 원작의 액자식 구성에 비선형적 서사를 첨가하여 극적 구조를 극명하게 했습니다.
하늘 아래 새로울 것이 없다' 고 흔히들 말하지만 새로운 편집(조합)은 새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원작에 누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프롯과 이야기를 재 구성하여 현대와 인간군상의 광기를 비추어 내겠습니다."
[원작에 대하여] - 두 개의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 갈등구조 : 원초적 자아와 도덕적 자아와의 갈등. 소경 처녀와 어머니를 동일시하여 이를 완성하려는 근친상간적 애욕의 표현인 원초적 자아와 정신적 불륜을 질책하는 초자아와의 갈등. - 주제 : 화공의 일생을 통해 나타난 현실 세속과 이상 예술 세계의 괴리, 한 예술가의 열정과 한.
작가의 예술 지상주의적 취향이 작중인물인 '솔거'를 통해 표출되고 있다. 솔거의 예술에 대한 열정, 예술적 대상에 대한 그의 심미안, 밤을 지내고 난 소경 처녀의 눈빛에 일어난 변화, 그에 대한 안타깝고 절망적인 분노 등은 작가의 그러한 경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더구나, 소경 처녀가 죽으면서 엎은 벼루의 먹방울이 튀어 그림의 눈동자를 이루고, 그 눈동자가 죽은 처녀의 ’원망의 눈‘으로 나타나며, 결국 화공이 미치게 되는 작품의 마지막 부분은 거의 악마적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모든 것의 희생 위에서 희귀한 예술이 완성된다는, 따라서 예술적 완성은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는 작가의 성향을 반영하는 작품.
[각색에 대하여] 탐미주의 대표 소설이라 할 수 있는 김동인의 “광화사”의 ‘그때 거기’를 ‘지금 여기’로 치환하고, 원작의 액자식 구성에 비선형적 서사를 첨가하여 극적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하늘 아래 새로울 것은 없다‘라고들 하지만 새로운 편집(조합)은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원작에 훼손아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플롯과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관객에게 원작의 향수와 색다른 감성을 느끼게 한다. {ex: 작가 여(김동인)와 극중 인물들과의 소통과 투쟁, 작가와 솔거의 갈등, 등등}
굳이 극중 솔거와 같은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작금의 세계는 ’광기‘가 휘몰아치고 있다. ’아름답다‘의 원뜻은 ’나답다‘라고 한다. 인간들이 기를 쓰고 ’나다운‘ 세상을 만들려고 광기에 휩싸인 게 아닐까?
- 작금의 광기를 광화사의 서사에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와 “욥기”의 욥을 소환하여 극적 구성을 완성한다.
[단체소개]
[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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