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유도이야기'' 전시로 만나보자
"선유정수장 재활용한 친환경 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서 역사담은 전시회 개최"
고명오기자 | 입력 : 2023/06/16 [11:54]
선유도공원에서 선유도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당신이 몰랐던 선유도 이야기" 전시회가 개최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선유도공원의 데크 및 선유정 등 시설 보수를 완료하고, 20여년간의 선유도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당신이 몰랐던 선유도 이야기’ 전시회를 6월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개최한다.
한편 선유도공원은 조선시대 한양 양천에 있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섬으로 중국 사신들이 풍류를 즐겼을 만큼 그 경관이 수려하고 유명한 관광지였으며 당시 양천현감인 겸재정선의 그림에서도 선유봉의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일제강점기와 광복이후 여의도개발 등에 선유봉의 돌이 사용되며 채석장으로, 지난 1970년대 서울의 도시 팽창으로 선유정수장으로 변화했다. 2000년 정수장 폐쇄로 2002년 선유도 공원으로 재조성됐다.
"당신이 몰랐던 선유도 이야기" 전시는 선유도공원으로 재조성되기까지의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사진, 그림, 조형물 및 영상 등으로 꾸몄으며, 선유도 이야기관에서 누구나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공원시설물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여기에 1층에는 선유봉, 채석장, 정수장의 이야기를 전시하였으며 겸재 정선의 그림과 옛날 사진, 그리고 서울시 기록물 및 영상물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선유도 공원의 대표 장소인 녹색기둥의 정원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공간을 조형물로 표현하여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전시와 함께 선유도공원만의 매력적인 장소 안내와 생태 해설을 통해 더 자세한 관람이 가능한 ‘선유도 돋보기 프로그램’이 별도 운영된다.
한편 선유도공원은 선유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해 지난 2002년 4월 26일에 개장한 서울시 1호 재활용 생태공원으로 수생식물원, 환경놀이터, 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시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이다.
이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서울시 최초 기존 시설을 재활용한 친환경 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에서 과거 그리고 현재 공원이 조성되기까지의 역사와 공원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알아가는 힐링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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