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박장관..."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많은 성과 거두고 있는 것, 뜻깊게 생각"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미국,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관련,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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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장관은 " 블링컨 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미중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미측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관계 ,한중미중관계 ,북한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이같이 전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상호존중에 기반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측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조만간 있을 방중 결과에 관해서는 신속하게 우리측과 상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만큼 안보리 내에서도 한미일이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 촉구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리측 노력을 설명하고 미측 지지를 다시 한번 요청했으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관련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양 장관은 하반기로 예정된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 간 고위급 소통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