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월 21일자로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지역 해제시 역학조사를 통해 생식사료 오염 확인과 적극적 시민협조로 신속한 방역조치가 이루어졌다서울시는 용산구와 관악구 민간 동물보호시설의 고양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추진 중인 서울시와 경기도 방역 지역내 이동제한을 8월21일부로 해제했다.
1차 발생은 용산구 5마리(7월 25일 2마리, 7월 28일 폐사체 3마리 확진), 2차 발생은 관악구 4마리(7월 31일 1마리, 폐사체 1마리, 8월 3일 2마리 확진)
방역지역은 발생지 반경 10km내 지역으로 서울시 18개 자치구와 경기도 5개 시가 포함된다.
서울시 : 종로, 중구,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경기도 : 부천, 광명, 시흥, 안양, 과천
이번 방역지역 해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21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했던 시설에서 같이 있던 고양이와 발생시설 환경을 검사한 결과도 8월 21일 최종적으로 음성으로 판명되어 이뤄진 조치다.
동거동물은 용산은 2마리, 관악은 7마리였으며 최초 검사 이후 7일 간격 3회 추가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다.
용산과 관악 발생시설은 세척과 소독을 반복하여 3회 환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8월 21일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
방역지역 해제 요건 : 방역지역 안의 감수성 동물 및 그 생산물을 살처분·폐기하고 소독 조치가 끝난 날부터 21일이 경과된 후 발생지 안의 분변(분변이 없는 경우 바닥의 흙 또는 사육장 우리 등)에 대한 AI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없을 경우 해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 요령)
서울시는 고양이의 고병원성 AI 발생 즉시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감수성 동물시설 444개소에 대해 임상예찰한 결과 의심 증상이 없었고, 고양이·개 등 보유동물 707마리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방역지역내 감수성 동물시설은 총 444개소이며, 동물보호센터 등 동물보호시설, 조류시설, 동물원, 애견카페, 동물판매업소 등 영업장이 포함된다.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는 서울시 전체 동물보호시설, 번식장, 조류시설, 동물원의 고양이, 개 등 707마리에 대해 실시하였다.
또한,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된 고양이, 길고양이 사체, 중성화 수술 중인 길고양이 총 95마리를 대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모두 음성이었다.
서울시는 AI 바이러스의 유입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역학 조사하던 중, 질병을 앓고 있던 동물들에게 생식사료를 급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료를 검사하여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이번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의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당 사료에 대한 급여중단, 회수폐기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하여 추가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시는 해당 제품 구매 명단을 확보한 즉시 급여 중단을 알리고, 남아있는 제품 140kg을 회수·폐기했다.
또한, 해당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에 대해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다행히 모두 이상은 없었다.
서울시는 이번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를 통해 반려동물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을 고려한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하여 향후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을 적극 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금번 고양이의 AI 발생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동물이 안전하게 살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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