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로소이다국악인 박애리의 ‘춘향이로소이다'는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들을 서정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춤 등을 접목하여 신선한 구성으로 풀어내 판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매력과 재미를 새로운 형식으로 선사하였다.
국악인 박애리가 배우자 팝핀현준과 함께 2023 ACC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춘향이로소이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국립창극단에서 <춘향>, <심청> 등의 주연배우로 활동한 국악인 박애리의 ‘춘향이로소이다'는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들을 서정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춤 등을 접목하여 신선한 구성으로 풀어내 판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매력과 재미를 새로운 형식으로 선사하였다.
2023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은 예술극장 극장1, 예술극장 극장2, 열린마당,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주관하는 본 페스티벌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으며, 세계를 담은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입장료는 1일권 2만원, 3일권 5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서정적인 서양음악과 팝핀현준의 역동적인 춤을 활용하여, 정통판소리와는 결을 달리하는 ‘춘향이로소이다'의 연출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최교익 교수가 맡았다.
최교익 연출가는 창극, 연극, 무용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는 실력 있는 연출가이다.
2008년 CJ영페스티벌 우수작품상, 2010년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차세대 희곡작가 대본당선, 2011년 서울연극협회 차세대연출가 선정,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창작연희대본 당선, 2022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등 유수의 수상이력을 자랑한다.
최교익 연출가는 특히 작가로서의 능력이 출중하여 스토리텔링에 특화되어 있으며, 수많은 공연 경력으로 인해 다양한 장르의 융합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최교익 연출은 자신의 특장점을 활용하여 일반관객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창극으로서의 ‘춘향이로소이다'를 탄생시켰다. 기본 4~6시간씩 소요되는 판소리 완창이 아님에도 춘향가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효과적으로 녹여내어 1시간이라는 공연시간으로도 짜임새 있는 구성을 선보였다.
정통적인 판소리 공연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박애리&팝핀현준의 ‘춘향이로소이다'는 훌륭한 연출, 연기, 무용이 합쳐져 관객의 박수갈채를 끌어내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 장르로서 일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선보인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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