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일쉼지원센터(이하 일쉼센터)는 지난 10일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이하 부천노총)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노동단체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노총 박닌성연맹(이하 박닌성연맹)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닌성연맹 의장과 공-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이 포함된 베트남 대표단은 부천노총 대표단과 함께 일쉼지원센터의 감정노동자 지원사업과 시설 견학을 목적으로 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양선희 대표이사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김수정 일쉼지원센터장의 일쉼지원센터 소개, 부천노총과 일쉼지원센터의 협력사업 소개 영상 시청, 일심지원센터 시설 견학, 프로그램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박닌성 연맹 대표단은 일쉼센터의 감정노동자 지원사업과 회복공간과 상담실 등 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누엔티반하(Nguyen Thi Van Ha) 박닌성연맹 의장은“우리 연맹에서도 노동자지원을 위한 상담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쉼지원센터의 프로그램과 시설․환경이 매우 인상 깊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현 부천노총 의장은 “이번 한-베트남 노동단체 국제교류 방문으로 전국 최초의 감정노동자 지원시설인 일쉼지원센터가 베트남 감정노동자와 여성노동자의 쉼과 치유를 위한 모범사례로 전파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정 일쉼지원센터장은 “박닌성 연맹이 상담센터 조성에 필요한 정보나 자료가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업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박닌시(Bac Ninh)는 베트남 북부의 자동차 중심 제조업 도시이다. 부천노총의 국제교류 파트너인 박닌성 연맹은 베트남노총 산하의 지방조직이다. 박닌성 연맹 산하에는 1,000개 노동조합에 소속 조합원이 약 100만 명에 이르며, 삼성전자 베트남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박닌성 연맹과 단체 노동협약을 맺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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