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옥탑방달팽이’에서 활동할 청각장애인 배우 3기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3기는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서울경제진흥원 동행팀과 하나은행 사회공헌부가 협력하는 문화예술공연 후원 희망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아동, 성인 구분없이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이 모여서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소통을 중요시하고, 협업에 거부감이 없는 배우로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옥탑방달팽이 3기 단원으로 선정된 배우들은 4월 주 1회씩 모여 대본 리딩 및 배역을 정하고, 5월부터 7월까지는 주 2회 이상 연습을 하며 공연에 올릴 무대를 준비한다.
연습 장소는 서울 약수역 인근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이며, 연습 일정에 따라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청각장애 유소년들이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해 아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문화 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전환사업도 함께 펼쳐가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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