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당국, 올 여름 최대 104.2GW 전력 공급능력 확보원전 21기 가동…태양광 설비도 지난해보다 2.7GW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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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예비력이 부족해지면 울산GPS복합, 통영천연가스 등 새로 건설한 발전기의 시운전을 투입하고, 그래도 예비력이 충분치 않으면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 최대 7.2GW의 비상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관리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7월 3주부터 8월 3주까지는 피크시간대(오후 4시 30분~ 5시 30분)에 냉방기를 순차 운휴(30분씩 정지)하고, 예비력이 5.5GW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 실내온도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6일 개최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대로 취약계층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를 세대 평균 5만 3000원으로 1만 원 상향, 고효율기기 보급 규모 확대 등 냉방비 부담 완화 지원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월 1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주택용 전기 소비자와 일정 증빙을 갖춘 소상공인·뿌리기업에 대해 7~9월분 전기요금을 2~6개월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유관기관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때 예비자원을 즉시 투입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