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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의 숨은 보석, 무륭 여행유네스코가 인정한 보물 같은 풍경에 취하다

데일리미디어뉴스 | 기사입력 2023/03/15 [09:31]

중국 충칭의 숨은 보석, 무륭 여행유네스코가 인정한 보물 같은 풍경에 취하다

데일리미디어뉴스 | 입력 : 2023/03/15 [09:31]

무륭이라, 중국 어딘가에 있을 듯한 이름이다. 언뜻 감이 잘 오지 않는다. 가까운 나라, 중국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낯선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새로운 세상으로 가기 위해 몸을 실은 비행기 안에서 느껴지는 기대와 흥분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자연과 사람들의 숨은 매력을 즐기는 이라면 무륭은 최고의 여행 장소다.

 

 

대륙의 광활함을 품은 나라, 중국을 떠올려보자. 2008년 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러낸 중국 최고의 정치 중심 도시 베이징, 중국을 넘어 아시아 경제를 선도하는 상하이, 한국과 가까운 공업 도시 톈진 등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리고 이들 도시에 이은 중국 네 번째 직할시가 바로 충칭이다. '중경'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충칭은 내륙에 자리한 유일한 직할시로 우리에게는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가 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면적의 4/5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과 3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모여 살고 있는 거대한 도시인 충칭은 세계 최대 규모인 장강삼협댐의 전초기지로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곳이다. , 시선을 압도하는 비탈 산악 지형을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이 깎고 다듬어 만들어낸 비경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중국 서남부 양쯔강 상류에 자리한 충칭직할시 무륭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카르스트 지형(석회암 등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구성된 대지가 빗물 등에 의해 용식되어 생성된 지형)으로,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비범한 풍경이 가득하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을 정도다. 1,3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 실제로 서 보면 그 거대한 아름다움에 놀라 물 한 방울, 돌 하나도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가파른 지형을 비롯한 지리적 요소 탓인지 중국 동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서부 내륙 도시 충칭, 그리고 무륭은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의외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순수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아직 많지 않지만 현재 무륭을 찾는 관광객 중에는 한국 사람들이 꽤 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유명 관광지인 천생삼교 등에 가보면 한글로 된 표지판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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