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이 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문화재단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 및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경기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지원을 위한 광역-기초 문화재단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혜원 의원, 조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지역문화진흥원 강현조 팀장은 지역별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 및 정부·지역·공공의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로컬100’을 주요 사례를 소개하며 “로컬100은 지역의 명소 외에도 지역 문화공간, 문화·예술 축제·이벤트, 문화유산 등 6개 분야에서 다양하게 선정된다”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문화의 매력을 적극 알릴 수 있는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100가지 이야기를 만든다는 취지로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지닌 명소 및 콘텐츠, 명인들을 소개하고 확산하는 캠페인으로, 경기도는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화성문화제(수원시) ▲이천쌀문화축제(이천시) ▲용문사·은행나무(양평군) 등 13개 지역문화가 선정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혜원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 및 협력 방안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지역별 로컬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별 균형이 중요함에도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22개 기초문화재단만 존재해 이를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필요성과 함께 이미 운영 중인 문화재단별 설립 시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업무 편차도 지원책을 달리해야할 부분”이라며 “더욱이 경기 북부와 남부지역 간 문화기반 시설 분포 차이로 문화 불균형 차이가 뚜렷한 점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로컬이 문화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익숙한 일상이 해당 지역이 낯선 이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로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로컬문화가 지닌 강점을 피력했다.
한편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지역 로컬문화’에 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선 ‘경기도 청년 여행 감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해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소위 MZ세대 감성으로 경기도를 바라보며 각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조례를 비롯해 경기도의 다양한 로컬의 맛과 멋에 집중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경기도 음식관광 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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