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환자의 4분의 3은 처음 그 증상을 발견했을 때 손발의 마비로 인한 운동장애를 겪고 병원을 찾게 된다. 초기에는 젓가락을 집기 어렵다거나 다리에 힘이 풀린다거나 하는 증상을 보이며, 원인 모르게 팔 혹은 다리 근육에 힘이 약해지고 위축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 같은 증상은 처음에는 한쪽 또는 부분적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전신으로 퍼져서 결국에는 신체의 골격근을 모두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온 몸에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면 혼자서는 음식을 먹지도 못하며 말을 할 수도 없다.
한국 루게릭병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약 1,200명의 환자가 투병 중이며 신규 진단자가 매년 1,000여 명에 달하고, 매년 1,000여 명의 환자가 이 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많은 환자들이 이 질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데 정확하게 규명된 발병 원인도 없고, 그에 따른 치료방법이 없어 루게릭병 환자 및 가족들은 더욱 큰 고통을 받게 된다.
루게릭병은 전신근육의 진행성 마비와 위축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또는 운동신경원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질환의 원인을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경결과 굳음으로 인하거나 신체의 바르지 못한 체형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복합되어 나타나게 되는 원인으로 열병, 화병, 자기대사 항진, 자가면역의 과잉반응으로 인한 자멸적 항진, 과도한 근육 사용으로 인한 비 활동성 독성 근육의 생성으로 보고 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일반적으로 근육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오인하기 쉽지만 근육이 과도하거나 노폐물이 많이 축적된 경우에는 어혈이 누적 되어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러한 근육들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운동신경원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근육에 어혈이 쌓이게 되면 근육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이것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 근육은 말라버리게 된다. 때문에 그렇게 되기 전 무리한 운동을 했다거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에는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이 뭉치지 않게 풀어주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기간을 놓쳐 손이나 발에 힘이 빠지는 초기 증상을 보인다면, 하루라도 빨리 적절한 초기 치료를 받아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특집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