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가 지난 1월 9일부터 추진한 의료비후불제의 신청자가 3월 9일 100명을 돌파하며, 도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의료비후불제 제100호 신청자는 청주시 거주하시는 A씨로 청주의료원에서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신청했으며, 3월 30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자 현황을 보면, 기초생활수급자가 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65세 이상인 자 42명, 국가유공자 6명, 장애인 3명, 차상위계층 1명 순이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가 84건, 척추 수술 8건, 슬관절 인공관절 3건, 고관절 인공관절 2건, 뇌혈관 수술 2건, 심혈관 수술 1건으로 긴급복지 지원사업, 공동모금회 긴급의료비 지원 등 일방적 수혜제도를 적용받지 못해 임플란트 신청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북도는 지난 2월 1일 조례 개정을 통해 사업대상자 확대했으며, 협약 의료기관도 80개소(종합병원 12, 치과병의원 68)에서 117개소(종합병원 12, 일반병원 9, 치과병의원 96)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대상자 확대 전 일평균 신청자 0.65명에서 2.30명으로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의료기관 불편사항과 상담내용을 반영하여 더 많은 도민이 의료비후불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수혜자들 또한 대부분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고 있던 중 의료비후불제를 통해 도움을 받아 치료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보이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많은 도민이 의료비후불제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드리며, 취약계층 및 참여기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필요한 부분을 지속 보완하여 도내 취약계층이 돈 걱정 없이 적기에 질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감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상환하여 또 다른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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