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험지공관장 간담회 개최 ... 지역별 맞춤형 협력 강화 및 외교인프라 증진 방안 논의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셋째 날인 29일 ,박진 외교부장관은 근무‧생활 환경이 어려운 험지공관에서 근무중인 공관장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가지고, △외교인프라 개선 방안 및 △각 국가와 지역에서 국별‧지역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과 국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한-태도국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등 “윤석열 정부가 주도하는 굵직굵직한 외교 일정만 보더라도 오늘 참석한 공관장들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2030 세계엑스포 유치 및 공공외교 측면에서도 험지 공관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공관장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로 뛰어준 덕분에 우리나라가 문화분야에서 글로벌 매력을 가진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또한 박 장관은 “앞으로 전재외공관이 수출 전진 기지로서, 그리고 공관장 한 분 한 분이 현지 영업사원 1호로서, 공급망 확보, 수출증진과 신흥시장 개척에도 계속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재외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최첨병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인적교류 활성화 및 우리기업 수출‧수주 지원, 개발협력 및 공공외교 강화 등 여러 방면에서 맞춤형 실질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이러한 외교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및 근무여건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공관장들은 △겸임국 업무 추진체계 정비(아프리카),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통한 경제외교 강화(중동),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아세안), △역내국가 연계형 공공외교 추진(중앙아), △우리 경제발전 경험 공유 및 개발협력 확대(중남미), △정례 정책협의회 개최 및 상주공관 확대(아태)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하여 각 공관장들이 건의한 지역별 맞춤형 외교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된 외교 인프라 확충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재외공관은 "해외에서 우리 정부 전체를 대표하여 우리 국민과 기업, 국익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바, 외교부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맞추어 우리 외교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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