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글로벌 수출확대, 재외공관이 앞장 서겠다총 380여 건의 상담,이루어져 재외공관의 기업 지원에 대한 높은 수요 실감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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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금년 행사는 외교부가 2023년 핵심 업무로 “수출·수주 지원” 및 “세일즈 외교”를 추진하는 가운데 120여 명의 재외공관장과 270여 명의 기업인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에서는 총 38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져 재외공관의 기업 지원에 대한 높은 수요를 실감케 했다.
참여 기업들*은 △외국 정부의 인허가 등 규제 관련 애로사항 해소 지원 △해외시장 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 매칭 지원 등에 관한 상담을 요청하였으며, 공관장들은 주재국 현장 경험과 국가별 최신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각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우권식 상무는 “공관장들께서 해외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기업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같이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기업인으로서 든든하게 생각한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으며, 방폭·방탄 특수 LED 생산 중소기업 아스트로닉 김성구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기술력이 있어도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재외공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상담회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전통적인 교역 대상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멕시코 등 신흥 경제권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 특히 금년부터 對베트남 수출 시 RCEP 본격적인 활용이 가능해질 예정인바, 이러한 기회요인들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관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완 주멕시코 대사는 “멕시코는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에 인접해 있고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임에도 한국과 물리적으로 거리 있어 우리 기업들의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다며, “멕시코에 가지 않고 기업들이 그간 가지고 있던 수출 관련 의문점들에 대한 정보를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박진 장관은 행사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한 후 “재외공관은 현지 제도·법령이나 시장의 변화를 가장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그야말로 수출의 전진기지”라며, “글로벌 경기침체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재외공관의 임무가 막중함”을 강조하고 "재외공관장들에게 수출·수주 지원에 앞장 서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의 상담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애로사항 해소 여부 등을 지속 관리하면서 향후 수출·수주 외교지원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