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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UAE 정상회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 되길 기대"

 정상회담에서 UAE의 대 한국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결정

고명오기자 | 기사입력 2023/03/13 [20:48]

윤 대통령, 한-UAE 정상회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 되길 기대"

 정상회담에서 UAE의 대 한국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결정

고명오기자 | 입력 : 2023/03/13 [20:48]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이하 모하메드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5,대통령궁(Qasr Al Watan)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이하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대통령궁(Qasr Al Watan)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15,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야외 공식 환영식에서는 모하메드 대통령을 비롯한 UAE 주요 인사와 연방정부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마병 호위, 예포 발사(21), UAE 공군 곡예 비행시범단의 에어쇼 등 UAE 측의 각별한 환대가 있었다.

 

공식환영식에 이어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확대 회담과 단독 회담 순으로 진행된 정상회담을 갖고, -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UAE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故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2023년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하여 모하메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하고,"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는 물론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와 같은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략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대통령은" 적극 공감하면서 자신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으로 UAE를 방문해 주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자신은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 기술, 기후변화, 우주, 디지털 전환, 첨단 인프라,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금년 중 편리한 시간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마음속 2의 고향’"이라면서" 기쁜 마음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UAE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UAE 측은 최고의 귀빈에게만 대접한다는 낙타고기를 포함한 풍성하고 다양한 오찬 메뉴를 준비하였으며, 윤 대통령은 이러한 UAE 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명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손님을 환대하는 문화와 관습이 매우 유사하다고 하면서 한국의 형제들에게 따뜻한 설 인사와 UAE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국빈 오찬에는 우리 정부 인사 외에 삼성전자 회장, 현대차 회장, 대한상공회의소장(SK 회장), HD현대 사장, GS에너지 사장, 쌍용건설 회장, 효성 회장, 네이버 ESG 대표 등 우리 경제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여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이날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UAE의 대 한국 300억 달러(40조원) 투자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아가 코로나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윤석열 대통령님의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관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대통령은 투자수익뿐만 아니라 UAE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이 투자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대통령이 이번 국빈방문에서 UAE로부터 이끌어낸 투자는 원전과 방산 그리고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 고루 투입될 것이라고 김홍보 수석은 밝혔다.

 

 

 

윤대통령,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UAE, 세계 평화와 번영 위해 굳게 협력할 것"

 

 

AE 현충원·그랜드 모스크 방문.... 아랍 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라는 글 남겨

 

 

이에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의 첫 공식 일정으로 UAE의 현충원 격인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했다.

 

와하트 알 카라마(Wahat Al Karama)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의 아랍어로 순직한 유공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611월 개관한 국립현충원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칼리파 빈 타흐눈 UAE 보훈청장 안내로 헌화와 묵념을 한 후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아랍 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현충원을 둘러보면서 자이드 초대 대통령(1918-2004)의 평화와 화합의 연방체계 정신을 잘 느낄 수 있겠다고 밝히고 현충원 건축을 보니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제대로 모시기 위한 깊은 성찰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UAE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했다.평화, 관용, 다양성이라는 이슬람 가치를 상징하는 그랜드 모스크의 내부를 돌아보며 윤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보존되어야 할 위대한 인류문화의 유산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그랜드 모스크를 떠나기 전 방명록에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UAE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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