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 과학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어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기술선택권과 기술통제권은 평화와 번영, 추구하는 우리에게 생존권만큼 중요”윤석열 대통령은 1월 17일, “박물관이라고 하면 보통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데,이곳 두바이 미래박물관은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대해 영감과 통찰을 주고 있다“며 ”"낡은 지도로는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아인슈타인의 말“이라면서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SF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이 되기도 하고,스마트폰을 한 번 터치하는 것으로일상에 필요한 많은 것을 바로 해결하기도 한다“며”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질 때쯤이면이미 그 기술은 과거의 것이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윤대통령은 이날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서 “이제 우리에게도 새로운 지도가 필요한 때이며 어떠한 어떻게 과학기술을 개발하고,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과학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이 결정권은바로 우리 손에 있다는 사실이며 기술선택권과 기술통제권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생존권만큼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윤 대통령은 “주어진 권한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미래를 먼저 설계하고, 기준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는 안되는 가치가 인간의 존엄“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AI 로봇과 공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AI는 인간과 달리 연결성과 즉시성의 DNA를 가지고사람은 물론, 그 무엇과도 연결될 수 있고 그리고 배우는 즉시, 그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다“면서 ”AI에 익숙해지다 보면, 우리의 결정권을 AI에 통째로 양도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대통령은 “과학기술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진화하되,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야 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이곳 두바이 미래박물관에 새겨진 ‘미래는 그것을 상상하고, 디자인하고,구현하는 사람의 것이다.’ 라는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기후 위기, 팬데믹, 고령화, 저성장이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고,인간의 존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되는 미래를함께 설계하며 글로벌 연대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는 예측되는 것이 아니며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이 자리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두바이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 면담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윤 대통령은"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의 비전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바이가 혁신적 발전을 이뤄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과 UAE가 양국 협력은 물론 인류의 공통 관심사에 관해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과 두바이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과 사막의 기적을 각각 이루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의 글로벌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여 한국과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주, 디지털, 그린 테크놀로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UAE와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특히 그간 한국 기업이 두바이의 건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두바이의 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두바이의 주요 경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UAE가 올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의장국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COP28를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UAE와 두바이가 ‘미래 50년 프로젝트’라는 원대한 비전을 이행해 나가는 데 있어 한국이 가장 가깝고 믿을 수 있는 동반자(아랍어로 ‘라피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이를 위해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으로 양국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의 두바이 방문을 적극 환영했다.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는" 2033년까지 두바이를 세계 3대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는 "두바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두바이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두바이에 진출하여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는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COP28에 대한 한국측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양측 간 기후 대응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두바이에 약 3천여 명의 우리 국민과 12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만큼, 한-UAE 미래관계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모하메드 부통령 겸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건희 여사, "기후환경의 위기 속에서 식량안보는 중요한 문제"
라티파 공주...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한편 이날 김건희 여사는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방문해 ‘셰이카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알 막툼’ 공주와 환담을 나눴다.
한편 라티파 공주는 두바이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의 딸로, 두바이 문화예술청장으로서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고 있다.
김 여사는 아트페어, 북페어, 두바이 디자인주간 등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아직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두바이가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미래를 함께 열어가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라티파 공주도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라티파 공주의 상당한 태권도 실력을 언급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공주님이 지금껏 봐오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독특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편하신 때 한국에 오셔서 우리 문화를 직접 느끼실 날을 고대한다"고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이에 라티파 공주 또한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두바이 현지의 스마트팜 진출기업인 아그로테크(AgroTech) 사(社)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아그로테크 관계자 안내로 토마토 재배시설의 흙을 만져보며 재배 중인 토마토를 직접 시식하기도 했다.
또한 김 여사는 “기후환경의 위기 속에서 식량안보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사막이어서 신선한 농산물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같은 재배가 가능하다니 놀랍다"며 " 우리 기업이 전 세계적 식량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